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되고, 그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을 하면 임신이 이루어집니다.
난자는 한 달에 한 번, 보통 하나씩 배란되고, 난자수명은 약 하루 정도입니다. 이시기에 부부 관계를 하게 되면 사정된 정자가 질과 자궁을 통해 난관으로 이동합니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되면 수정란은 3~4일 후에는 자궁 속으로 이동하고, 5~7일 후에는 자궁내막에 자리 잡게 됩니다. 이를 ‘착상’이라고 하며, 착상을 통해 자리 잡아야 ‘임신’이 이루어집니다.
임신을 위해서 다음 조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건강한 정자가 필요합니다.
정상적인 배란을 통하여 건강한 난자가 필요합니다.
정자가 자궁경관부터 자궁 내, 그리고 난관을 지나 난자와 수정되어야 합니다.
수정란은 난관을 지나 자궁내막에 착상해야 합니다.
난임의 정의
부부가 피임을 없이 12개월 이상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해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부부생활을 한다면 6개월에 72%, 1년에 85%, 2년에 90% 정도 임신 됩니다. 6개월 이후부터 임신율이 시간에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결혼 후 특별한 이유 없이 1년 정도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단 만 35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에서는 6개월 동안 임신이 되지 않으면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원인
난관요인
난관폐쇄, 난관협착, 난관운동장애 등의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여성 난임의 35%를 차지합니다. 난관요인은 골반염, 중증 자궁내막증, 난관의 염증이나 손상으로 인한 난관유착 또는 난관수종, 자궁외임신의 과거력 있는 경우 흔히 발생합니다.
배란요인
여성 난임의 35%를 차지합니다. 희발월경 이나 무월경의 경우는 배란장애로 인한 난임일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 고프로락틴혈증은 배란장애의 흔한 원인입니다.
자궁내막증
여성 난임의 10%를 차지합니다. 난임 여성에게 자궁내막증이 더 흔히 관찰되며, 자궁내막증을 호소하는 여성은 가임력이 감소되어 있습니다. 면역학적 반응, 염증, 자궁부속기관 주위 유착이나 난소기능 저하가 원인이 됩니다.
자궁요인
여성 난임의 2-7% 차지하며 선천성 자궁기형, 자궁근종/자궁선근증, 자궁폴립, 자궁내막증, 자궁내유착 등의 요인이 있습니다.
난소기능의 저하 및 원인불명
현재 난임 환자의 나이에 따른 난소기능저하는 난임 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인자입니다. 원인불명의 여성 난임은 10-20% 차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