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과에서 시험관시술 1회차에 바로 성공했습니다.
처음에 아기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가, 뒤늦게 세화까지 오는 과정.. 아기를 갖겠다고 마음먹고나니 나이가 어느덧 많아진터라 마음도 조급하고, 난생 처음 겪는 생소한 시험관 시술 준비 과정에 정신없이 지나온 몇 개월이었어요.
예민하고 체력도 별로인 제가 지금처럼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5과 원장선생님의 적확한 진료와 세상에서 제일 친절하신 5과 간호사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직장을 다니면서 시험관 준비하는 것이 심적으로도 벅차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직장에서 눈치도 보이고 또 신경도 많이 쓰였답니다.
심지어 난자 채취날을 하루 미루면 더 좋은 난자들을 채취하겠다는 선생님 말씀에도 어쩔 수 없이 하루 전날인 휴일인 일요일을 택해야했을 때는.. 마음이 많이 아팠죠.
그래서인지 성숙난자가 예상치보다 적게 나왔을 때는 '아, 내가 그때 하루 더 늦게 채취했어야 했구나..'하고 후회도 했었고요.
하지만 걱정말고 나온 결과를 가지고 잘 해보자는 선생님 말씀.. 그 말씀을 믿고 임한 결과~~ 모두 3개의 수정란이 나왔고, 3개를 모두 넣은 결과.. 제 뱃속에는 한 명의 태아가 자라고 있어요. ^^
이제 졸업일이 다가오니 감사한 분들이 많이 생각이 납니다.
늘 친절하시고 마음을 잘 살펴주시던 5과 간호사님..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난자채취 때나, 배아착상시술 날이나 제 손을 잡고 "잘 될거야! 걱정 말고." 하며 격려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착상 시술 날 처음 뵈었던 연구소장님. 배아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해주시면서, 수정란이 나온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려요. 그 때 "수정이 다 안된 것은 절대 환자분이 탓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라"는 그 다정한 말씀이.. 걱정이 산더미였던 저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모른답니다..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는ㅠㅠ
시험관 시술 전체를 돌아보면 제일 힘들었던 기간이 착상시술 후 결과를 기다리는 2주가 아닐까 싶어요. 그땐 정말 기다리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온갖 감정이 들거든요. 정말 온갖 생각이 휘몰아치는 2주였습니다. 그리고 피검사를 가기 전에 집에서 혼자 수없이 해본 테스트기.. 피검수치로 임신을 확인했을 때 아..됐구나..하면서 마음이 탁 놓였던 순간이 생각나네요. 함께 기뻐해주시던 5과 선생님과 간호사님을 보니 더 실감이 났었지요.
세화에 계신 모든 분들이 친절하셔서 저는 병원을 다니면서 한번도 마음 상하거나 슬펐던 적이 없어요.
안그래도 힘든 과정, 많이 위로받으면서 격려받으면서 이렇게 좋은 결과 얻어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5과를 선택한 것이 지금 돌아보니 참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그 어렵다는 시험관 1회 성공이라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아기 낳고 꼭 다시 인사드리러 오고 싶네요.
처음 네이버카페에서 세화 병원을 알고.. 집에서 가까우니까 좋겠지! 하는 마음으로 왔었는데 제가 부산에서 제일 좋은 난임병원을 다닌 거였어요. ^^
앞으로 세화에 방문하는 모든 난임부부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계속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저번주 간단히 성공담 하나 부탁드렸는데
이렇게 긴 장문을 보며 감동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직장다니시며 시술 진행하느라 누구보다
맘고생도 심했을거라 짐작이 가네요
아무튼 첫번째 시도에 이렇게 좋은 결과과 나온건
산모님의 5과에 대한 무한 신뢰와 긍정적 마인드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어요
항상 웃는 모습으로 내원하셨는데
그모습도 다음 내원이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네요ㅎㅎㅎ
아무튼 힘들게 찾아온 천사인만큼
건강관리 잘하셔서 순산하시구요
임신 성공 정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