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과 장우현 선생님, 김은정 간호사님 감사합니다!

가. 계기

첫째가 6살이 될 동안 둘째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워킹맘으로 첫째키우기도 바빠 5년의 시간이 순식간에 삭제되듯 흘러가던 찰나,

2022년 남편의 갑작스런 암발생(신장암, 갑상선암)으로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앞두게 되며

결정적으로 방사선 치료로 인해 정자의 질이 방사선 치료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여 둘째계획을 더이상 미룰수 없어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 중 삼신할배(?)가 있다는세화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때 만난 장우현 선생님과 김은정 간호사님 늘 만날때마다 한결같이 

반가워해주시고 진정성 있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드리고 싶네요.

나. 과정

경남 사천에서 부산까지 짧지않은 거리를 10분 진료를 위해 10개월간 다니며 '굳이'라는 마음과 

'간절함'이 공존하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결론은 인공수정 2회, 시험관 4회 총 10개월이란 기간에 걸쳐 성공하게 됩니다.

1차, 2차 : 가볍게 탈락ㅜㅜ 시술 당일부터 얼리임테기를 보며 초조해하며 흐린눈으로 

매직아이를 하며 많이 울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네요.

3차 : 주치의 장우현 선생님께서 대뜸 방법을 바꿔보자고 제안하십니다.

인공주기로도 잘안되는데 자연주기로 해보자고 하십니다. 이때 남은 배아갯수 3개(총 5개중 2개 실패인 상황)

인공주기로 철저하게 맞춰 시술해도 될까말까한데 자연으로 될까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장우현 선생님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명성에 버금가게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3차 : 성공! 하지만 계류유산(...이때 멘탈이 바사삭 깨졌습니다.)

하지만 자연주기가 내몸에 반응한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4차 : 자연주기로 찐또배기 성공(23. 2월), 졸업하는 날 장우현 선생님께서

(마지막 배아 하나 남은 상황)

 "막내 갖고 싶으면 빨리와요"라는 

위트있는 농담을 마지막으로 시원섭섭한 졸업을 하게됩니다.

이날 김은정 간호사님의 진심어린 축하에 마지막까지 잘참았던 눈물이 터집니다ㅜㅜ

다. 결과 

23년 11월 건강한 딸 출산!!!!! 곧 백일입니다. 

이모든 고생이 딸의 웃음 한방에 만피됩니다. 

라. 느낀점

고차수로 갈수록 주늑들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도 어깨 뙇 펴고,

이 저출산시대에 박수받아야 마땅한 일을 하고 있으신 분들 입니다.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멀리서나마 깊이 응원함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