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일.
moonh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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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9 17:19
진료과 : 진료5과
<p>제 작년 1차 신선배아 이식 실패 후 좌절 한 맘으로 병원을 등지고 살며 계속 미루고 있었어요.</p><p>그러다 점점 들어가는 나이와 주위에서의 뭔지 모를 애처로운 눈빛에(참고로 결혼 5년차) 못이겨</p><p>진료나 보러 가자 싶어 병원에 들렀어요.</p><p>1차 때는 다른 과에서 진료 보다가 주위에서의 강력추천으로 5과 원장님을 만나게 되었어요.</p><p>첫날에는 그날 진료나 보까 싶었는데, 원장님께서 진료를 보시더니 바로 냉동이식 스케쥴을 잡으시드라구요.. ㅎㅎ 그래서 처음엔 얼떨떨 하드라구요. 사실 과거 몇번의 수술병력과 몇가지 부정적 요인들로 제 몸에 대한 확신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p><p>그런데 그런 저와는 다르게 원장님께서 전혀 문제될 건 없고 내가 좋은 놈으로 이식 잘 해줄테니 나만 믿고 따라오라는 듯 시원시원하게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원장님과 만남을 시작으로 없던 용기가 생기고 긍정적 마인드가 한단계 두단계 쌓이면서 원장님을 믿고 2차 냉동이식술을 했습니다.</p><p>진행 과정은 모든게 순조로웠고 매번 진료 보러가면 응대해주시는 간호사 선생님들도 마음편하게 대해주시니 전에는 병원가는 날이 스트레스였는데 이번에는 항상 기분좋게 다녀왔던것 같아요.</p><p>이식 시술 후 3일을 집에서 쉬고 직장 복귀 후 1차 피검사 통과까지 시간이 어찌나도 더디게 가는지 정말 인고의 시간을 보냈던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2차 피검사도 무사 통과하고 아기집과 난황 확인에 드뎌 오늘 심장소리 까지 들었어요. 아직도 불안한 맘 떨칠 수 없지만 오늘 심장소리를 들으니 그남아 그 불안감의 반은 사라지는 것 같네요. 아직 갈 길이 한참인데 말이죠.ㅎㅎ </p><p>3월 부터 시작한 소중한 아기와의 만남에 물심양면 힘써주신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과의 만남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매번 진료 볼때마다 이것 저것 궁금한게 많아 질문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귀찮은 내색없이 일일히 답변해 주신 원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원장님 정말 최고로 마이다스의 손 인정이에요!! ㅎㅎㅎ<br>그리고 함께해주신 간호사 선생님들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은혜선생님 항상 밝게 맞아주시고 이것저것 잘 챙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들 너무너무 좋아요~ ㅎㅎㅎ </p>
항상 바쁘신 일정 안에서 시간 쪼개가면서 내원하시는 모습에 열심히 사시고 저희 5과 또한
그 모습에 꼭 임신이 되었음하고 기원드렸는데 이렇게 임신이 되어 너무나도
기쁘네요...
한 고비 넘기면 또 아기집은 난황은 있는가 또 아기 심장소리 잘 들리는가...여러 산모님들이
가슴 조리며 내원하시고 잘 진행되고 건강히 잘 있는 모습 확인하시며 환한 웃음 보이시는
모습보며 저희 또한 힘내고 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세끼 잘 챙겨드시구요...맛나고 이쁜과일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태교하시고 순산하세요...
산모님 닮아 아기가 너무 이쁠껏 같아요...
행복하시구요....오고가다 지나가실 일 있음 아기와 함께 놀러와 주세요...
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