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조급할 것 없이 그냥 생기는 때를 기다리다보니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우리 부부가 난임일 수 있겠다고 어느정도 예감하고 있었던 23년, 동네 병원에서 처음 남편과 가임력 검사를 했고 저희 부부는 남성요인으로 인한 난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추천해 주신 병원들 중 세화병원을 선택하여

곧장 세부적인 검사들을 받고, 자궁폴립도 발견하여 자궁경 수술도 하고 임신을 위한 시술은 받았지만 막상 시험관을 시작하려니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렇게 또 일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24년 5월 마음먹고 시험관 1차를 시작하고 7월 말인 현재 임신 9주차가 되었습니다.

시험관 1차가 로또라고 많이들 말하니 1차에 될거라 기대하지 말자 했는데 막상 단번에 되니 얼떨떨하고 또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어쩌면 부정적인 결과만 생각하면서 걱정하던 저희 부부에게 오히려 잘 될거라 안심시켜주시고 항상 따뜻하게 말씀해주시는 유지희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차분하게 한 단계씩 잘 밟아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남성요인으로 인한 난임에 대한 블로그나 유튜브를 열심히 찾아봤지만 생각보다 사례들이 많지 않아 막막함이 커졌고 그래서 시험관을 할지말지 일년을 고민했던 것 같아요.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남성요인 난임부부가 계신다면 저희 사례 보시고 도전해보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