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 난소 수술 이후 난임병원을 찾게되며 걱정이 많았는데 

입구부터 밝게 인사를 해주시던 직원분과 접수해주시는 원무과 직원분들이 제가 가본 그 어떤 병원보다 너무 친절해서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대기가 길다는 후기를 보았지만 그래도 2과 원장님께 꼭 진료를 보고 싶어서 긴 시간을 기다렸네요

많이 기다렸겠다는 말과 함께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원장님의 인상이 너무 인자하셨고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까지 해주시니 더욱 믿음이 갔어요

매번 갈때마다 "아이고 안녕하세요" 하시는 원장님의 밝은 목소리에 안심이 되었고 병원 진료 날마다 제 컨디션과 상황에 맞춘 적절한 처방 덕분에 임신에 성공할수 있게 된거 같아요

거기에 김은정 간호사님과 차설빈 간호사님까지 너무 친절하셔서 2과 선택을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이 많을때나 적을때나 밝게 맞아주시고 제 일처럼 같이 기뻐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은정 선생님의 경험에서 나온 단호하고도 따뜻한 조언들이 갈팡질팡 하는 제 마음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설빈 간호사님의 '00님 들어가실게요'와 '필요한거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라고 하시는 그 쾌활한 목소리가 계속 기억에 남을꺼 같아요^^

특히 다른 사람들 보다 적게 채취되는 난자 갯수에 속상하기도 했고 공난포가 나왔을때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할수 있다고 응원해주시는 간호사 선생님의 말과 아직 나이가 어리니 희망이 있다 해주신 원장님의 말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한번의 인공수정과 두번의 이식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이식 두번만에 성공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결혼 이후 한번도 본적 없는 테스트기의 희미한 두줄을 보며 남편과 너무 벅차는 마음이었어요

그 기쁨도 잠시 피비침에 놀라고 약간의 증상 여부에도 일희일비 하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초음파 잘 보러 왔다고 아기 잘 있을꺼라 간호사 선생님이 안심시켜주시고 원장님도 무슨일이냐고 같이 걱정해주시고 챙겨봐주셔서 매번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타이유 주사 맞으러 매일 출근 도장 찍다보니 주차 해주시는 두분도 반갑게 맞아주셨고 원무과 직원분들도 제 이름까지 기억해주시면서 친절하고 빠르게 업무 처리 해주셨어요

또 1층과 5층 간호사 선생님들도 2cc라 많이 아프겠다고 걱정해주시고 최대한 아프지 않은곳 찾아서 주사 놔주시면서  이제는 스몰톡도 나눌수 있게 되었는데 졸업이라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그리고 주말에도 주사 맞으러 가면 1층에서 맞아주시던 관리원 분들도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병원 전체에 정이 많이 들었는데 졸업하게 되어 시원섭섭하네요

하지만 바라던 임신 성공이라 너무너무너무 행복하고 

2과 장우현 원장님과 김은정, 차설빈 간호사님 매우매우 엄청엄청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든 병원 직원분들 너무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