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과 유지희 원장님과 입원실 간호사님들 감사합니다.
gong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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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23:01
진료과 : 진료6과
지난 4월 여러차례 시험관 도전 후 성공한 예비맘입니다.
지금 이렇게 시술에 성공하여 임신성공담을 쓰고 있다니
사실 조금 꿈 꾸는듯 합니다.
남들보다 많이 늦은 결혼이긴 했지만
그래도 임신은 누구나 하는 것이니 크게 걱정은 없었습니다.
포항 병원에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배란일을 받는 등
노력을 하다 좋은 결과가 없어 결국 시술을 하기로 마음먹었죠.
여러곳을 알아보다 진료 병원을 세화병원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용기를 내어 시험관만 마음먹으면 바로 좋은 소식이 있을 줄만 알았어요
하지만 생명도 인연이 있는지 좋은 소식은 그리 빨리 오지 않더라구요. 1년정도의 시간을 실패를 반복으로 보내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치고 한 편으로는 습관처럼 배주사를 맞는 내모습에 생명을 갖는 소중한 일을 그냥 의무감으로 느끼는 건 아닌지 두려움이 커져만 갔습니다. 그런 순간 허무감도 몰려 오더라구요
'내게는 그런 운은 없는거구나! 이만하면 됐다.
더 망가지기 전에 여기서 그만하자!'
그런 생각으로 6개월 정도 모든 진료를 그만 두었습니다.
늦가을과 겨울을 보낸 후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한 번 더 용기를 내게 되었어요
용기는 내었지만 완전히 같은 환경으로 돌아가는 건 힘들거 같아
동일 병원이지만 과를 6과를 바꾸어 진료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점검이나 받자는 마음이었는데
6과 유지희 원장님께서 지금 바로 시술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솔직히 그 말을 들었을때는 저에게 용기 잃지 말라는 말이겠지
노산이니 시기를 미루면 더 힘드니 그런거겠지라고 생각하며 잘될거라는 기대도 없었습니다.
또 같은 시간이 반복되고 어느덧 다가 온 시술 당일
짧은 시술의 시간이 지난 후수술실 침대가 회복실로 이동하는데 원장님께서 제 손을 잡으시며
'이번에는 꼭 좋은 소식 있을거예요. 잘될겁니다.' 라고
미소를 지으며 나가시더라구요
그 순간 혹시 좋은 결과가 없더라도.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그동안의 시간이 위로받는 기분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2주의 시간이 보내니..
정말로 좋은 소식이 제게 왔습니다.
임신테스트기 2줄 믿어지지 않는 기쁨의 순간이 제게도 온거죠.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출혈로 인해 2주간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기쁨을 잃게 되는건 아닌지 참 많이 두렵더라구요
그 순간마다 원장님께서
'아가는 건강하니깐 걱정하지마세요~큰 일아니예요'라고
안심되는 말씀을 해주셔서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또 입원 중 어느 새벽에 또 한 번의 출혈이 있었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저를 진정시키며 정신없는 저를 대신해 직접 속옷까지 적접 갈아 입혀주시고 저의 출혈량을 확인하기 위해 화장실에 버려진 적치물까지 맨 손으로 매일 확인해주신 야간 당직 간호사님들에게도 너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의 간절함보다.
유지희 원장님과 간호사님들의 관심과 정성으로 저의 아이를 지킬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제게 임신의 기쁨을 안겨 주신 세화병원의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지금도 용기를 내고 계신 예비 산모님들도
때로는 지치고 어떤 위로도 상처가 되기도 하겠지만
희망을 놓지 않으시길 바래요.
언젠가 웃는 날이 꼭 올거예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졸업을 축하드려요^^
다시한번 저희 병원을 찾아주셔서
이렇게 기쁘게 졸업까지 하셨네요,
마음잡고 다시 내원하시기 까지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으셨을텐데
원장님 믿고 잘 따라와주셔서
아기천사와 빨리 찾아와준거 같아서 저희도 너무 기쁩니다^^
출혈로 입원하시는 동안도 너무 걱정 많으셨지만
이제! 건강하게 졸업하셨으니
아기와 함께 행복한 태교의 시간보내시길 바래요
여름철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바래요
gongran님의
가정에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