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난임 3년차입니다. 그동안 두 병원에서 인공 3회, 시험관시술만 벌써 6회를 했습니다. 제 난소가 워낙 안 좋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 시술마다 과배란주사 용량을 최대한 늘려도 난자는 몇 개 자라지도 않아 겨우 겨우 2~3개 정도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알아보니, 자연주기 시험관아기 시술법이 있던데 정확히 어떤 시술인지 궁금합니다.

A: 자연주기 시험관아기시술은 일반적인 시험관아기시술과는 달리 '과배란 유도'를 위해 시술과정에서 사용되는 난소 과자극(과배란 주사)을 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주사 사용으로 자연배란 주기에 맞춰 난자를 채취한 후 시험관에서 정자와 수정하여 자궁 내로 배아이식하는 체외수정 시술 과정을 말합니다.

자연주기 시험관아기시술은 매일 맞아야 하는 과배란 주사제에 의한 불편함과 부작용이 없고 그만큼 주사약값의 비용이 절약되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시술 과정이 간편하여 임신에 실패하면 2~3개월을 쉬어야 하는 일반 체외수정과 달리 자연주기에 맞춰 매달 시술이 가능하며 난소기능이 떨어져 과배란 주사를 사용해도 여러 개의 난자를 얻기 어려운 난소 저반응군에 해당되는 환자에게 효과적인 시술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배란주기에서는 한 개의 난자가 채취되는데 경우에 따라서 난자 채취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수정란이 잘 자라지 않을 경우 이식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과배란 유도를 통해 다수의 난자를 채취하는 일반적인 체외수정에 비해 실패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들어 자연주기 시험관아기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 자연주기 시험관아기시술은 모두에게 효과적인 시술이라 볼 수 없으므로 본인에게 적합한 시술인지를 병원을 찾아 상담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담 문의:'닥터Q'

doctorq.busan.com(홈페이지)

sbpark@busan.com(이메일) 



이상찬

세화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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