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정세포의 체외배양 후 성숙정자에 의한 시험관아기시술 임신 1예. 이채식. 이상찬. 문정주. 현필선. 유란숙. 김종흥​ 

2001년 추계 대한산부인과 학술대회

원형정세포의 체외배양 후 성숙정자에 의한 시험관아기시술 임신 1예

이채식. 이상찬. 문정주. 현필선. 유란숙. 김종흥

부산 세화난임클리닉

목적:최근 보조생식술의 발달과 ICSI의 보급으로 중증 남성난임증의 임신도 가능

해졌으나 원형정세포(Ro St)를 이용한 미세수정(ROSI)에 있어서 Ro St의 난자에 

대한 활성화능이 저하되는 문제 등으로 아직 ROSI에 의한 임신율은 극히 낮다. 

따라서 Ro St를 체외에서 정자로 발생시킬 수가 있다면 ROSI보다 높은 임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본원에서는 Ro St를 체외배양하여 정자

로 발생시킨 후 ICSI를 시도하여 임신에 성공한 1예를 보고한다. 방법: ①남편

은 38세로서 정액검사상 무정자증으로 혈중 FSH, LH, testosterone은 각각 

15.43, 9.74(mIU/ml), 4.36ng/ml이었고 염색체수는 46, XY였으며 정소생검결과 

Ro St만 존재하는 무정자증으로 판명됨. 과거에 정소조직을 동결보존하여 ROSI

를 4회 시행하였으나 임신에 실패한 경험이 있고, 부인은 난임요인이 될 특이할 

사항이 없었다. ②배양액: 동결 vero cell(A.T.C.C, 81-CCL)을 융해(37℃)하여 

본원에서 제조한 배양액＋10%FBS로 세척한 후 세포수를 1×105/ml로 조정하여 완

전히 단층이 형성된 시점(7일간 배양; 37℃, 5% CO2 in air)에서 배양 상층액을 

이용하였다. ③Ro St의 배양: 정상적인 형태를 가진 Ro St를 φ15μm 피펫으로 

흡인하여 배양액 micro drop내에서 80시간 배양하였다(32℃, 5% CO2 in air). 결

과: 채란 3일전 120개의 Ro St를 배양하여 채란 당일 43개가 편모가 형성된 것

을 확인하였으나 운동정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채란한 16개의 MⅡ난자에 편모가 

있는 부동정자를 ICSI에 이용하여 9개의 난자에서 2PN을 확인, 수정 후 76시간

째 4개의 배아(8 cell 3개, 16 cell 1개)를 이식하였다. 채란 후 14일째(배아이

식 후 11일째) 혈중 β-hCG 농도 261.5mIU/ml로서 임신을 확인하였다. 결론: Ro 

St의 체외배양 결과, 운동정자까지는 발생되지 않았으나 Ro St뿐인 무정자증의 

경우, ROSI보다도 가능한한 체외에서 편모가 형성된 정자까지라도 발생시켜 ICSI

에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